호주 : 멜버른

뮤지컬 '티나' (TINA: The Tina Turner Musical)

bom2bom 2025. 3. 5. 19:55

티나 더 티나 터너 뮤지컬   (TINA: The Tina Turner Musical)

 

 

멜버른 도착 첫날 광고판 보면서 다짐을 했었습니다.

여행 일정이 펑크가 나면 꼭 보리라~!!

드디어(?) 펑크가나서 수요일 낮 공연을 봤습니다~~~

 

와우~!!! 역시 걸그룹을 능가하는 안무에 락커처럼 노래한다는 말이 맞았습니다.

멜버른에 150년 전통의 프린세스 극장에서 하는데 엔틱한 느낌속에 극장 분위기도 아주 좋습니다.

 

티나 터너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이라서 팬이라면 감동의 눈물이 당연히 흐르고

잘 모르는 분들도 아주 볼만합니다.

한국에는 안들어 올듯하니 가시면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티나 뮤지컬의 이야기를 잠시 하자면~!!!

 

전설적인 록 스타 티나 터너(Tina Turner)의 인생을 그린 주크박스 뮤지컬 《티나: 더 티나 터너 뮤지컬(TINA: The Tina Turner Musical)이 멜버른의 프린세스 극장(Princess Theatre)에서 공연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뮤지컬을 넘어, 한 여성의 강인한 생애와 음악적 여정을 감동적으로 담아낸 무대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뮤지컬 《티나》의 줄거리와 대표 넘버, 공연이 펼쳐진 멜버른 프린세스 극장의 역사, 그리고 티나 터너 역을 맡아 찬사를 받은 배우 에드리안 워런(Adrienne Warren)에 대한 이야기까지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물론 제가 본공연에서는 에드리안 워렌이 아니라 루바 응웬야(Ruva ngwenya)의 티나를 보았습니다.

 

 

1. 뮤지컬 《티나: 더 티나 터너 뮤지컬》의 이야기

 

《티나》는 티나 터너의 어린 시절부터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미국 테네시주 너츠부시(Nutbush)에서 태어난 티나는 힘든 가정환경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성장합니다. 이후 아일라 아이크 터너(Ike Turner)를 만나 스타로 성장하지만, 그의 학대와 힘든 결혼 생활을 견뎌야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녀는 자신만의 목소리로 자유를 찾아 세계적인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나게 됩니다.

 

이 뮤지컬은 티나 터너의 대표곡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그녀의 인생에서 음악이 어떻게 희망이 되고, 용기의 원천이 되었는지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대표적인 넘버(노래)

 

뮤지컬에서는 티나 터너의 히트곡들이 감동적인 순간마다 등장합니다.

            “Nutbush City Limits” – 어린 시절 고향 너트부시에서의 회상을 떠올리며 시작하는 곡

 https://youtu.be/FVgEIB1kGxY?si=f0EkRKR2nboMxZL2

              “River Deep – Mountain High” – 성장하는 가수로서의 강렬한 무대를 보여주는 곡

https://youtu.be/ULw1RHHPv5g?si=LTn7OvWpmflBtTXg

            “What’s Love Got to Do with It” –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대표곡으로, 뮤직비디오와 함께 이곡은 티나를 모르는 사람도 알고 있을 정도로 초대형 히트곡

https://youtu.be/oGpFcHTxjZs?si=4kh3qDYbM0uzE-sq

                     “Proud Mary” – 워낙 유명한 곡이지만 티나 터너의 시그니처 퍼포먼스 곡으로 더 잘 알려진 곡 

https://youtu.be/Gciy9oG5678?si=ytmyJnIDHVPJoQoI

                     “Private Dancer” – 그녀의 5번째 솔로음반의 대표곡으로 그녀의 독립적인 음악 커리어를 나타내는 곡

https://youtu.be/d4QnalIHlVc?si=hdp0996A5veUqeHO

 

이 뮤지컬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는 감동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 공연이 펼쳐진 멜버른의 프린세스 극장

 

**프린세스 극장(Princess Theatre)**은 멜버른에서 가장 유명한 극장 중 하나로, 1886년 완공된 역사적인 공연장입니다.

극장의 특징

                     빅토리아 시대 스타일의 웅장한 건축

                     돔형 지붕과 화려한 샹들리에

                     화려한 금장 장식과 유럽풍 인테리어

이 극장은 오랜 역사 속에서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미녀와 야수》 등 세계적인 뮤지컬을 상연해 왔습니다.

 

미스터리한 전설 – ‘극장의 유령

 

1897, 배우 **프레더릭 베이커(Frederick Baker)**가 공연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후 그의 유령이 극장을 떠돌며 배우들과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배우들은 무대에 올라가기 전 유령에게 인사를 하면 공연이 성공한다는 미신을 따르곤 합니다.

 

3. 2024년 뮤지컬 《티나》의 주연 배우에드리안 워런(Adrienne Warren)

 

**에드리안 워런(Adrienne Warren)**은 브로드웨이에서 티나 터너 역을 맡아 엄청난 찬사를 받은 배우입니다.

지금도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활약하고있는 배우 겸 가수이며

2020년 토니상(Tony Awards) 여우주연상 수상했습니다.

 

티나 터너와의 특별한 인연이 있는데

에드리안 워런은 뮤지컬 《티나》를 준비하며 티나 터너 본인에게 직접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그녀의 강렬한 에너지를 완벽히 재현했습니다. 티나 터너는 그녀의 공연을 본 후마치 내 젊은 시절을 다시 보는 것 같다며 감동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https://youtu.be/OocI8EB_aD8?si=PdlQ8xZlbLkxN13X 티나터너와 함께했던 에드리안 워런의 무대

 

https://youtu.be/aud3KbYPmx0?si=1K9rWvyRI9QM8BZB

 

* 물론 제가 본 멜버른 공연에서는 에드리안 워렌이 아니라 루바 응웬야(Ruva ngwenya)의 티나를 보았습니다.

좀 더 파워플한 모습으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4. 뮤지컬 《티나》가 전하는 메시지

 

이 작품은 단순히 흑인 여자가수 티나 터너의 성공 이야기를 넘어, 한 여성이 역경을 극복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음악을 통해 자유를 찾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한 티나 터너의 삶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용기 그리고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티나: 더 티나 터너 뮤지컬》은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계속 공연이 되겠지요?

 공연을 좋아하시고 여행을 좋아하신다면 기억해두셨다가 티나를 만나보시기를 바랍니다.